[서울=NSP통신] 포춘령 기자 = 프랑스 실업자수가 올해 안에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27일 신화통신은 프랑스 노동부 발표를 인용 지난달 말 프랑스의 실업자수는 295만여 명으로 지난 5월보다 0.8%, 지난 해 동기보다 7.8%를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현재의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올해 안에 300 만 명 돌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을 낳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프랑스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장기 1년 이상 실업자수 증가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말까지 이같은 장기 실업자 수는 168만4000명으로 지난 1996년 이래 최고의 기록.

장기 실업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경제위기와 유럽채무위기의 이중 충격으로 프랑스 전체경제가 지속적으로 침체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프랑스 대기업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감원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최근 프랑스 뽀쯔쇠태롱 사는 8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 물의를 빚은바 있으며 프랑스 항공과 알카텔루슨트 등도 감원에 나설 예정이어서 프랑스 실업문제를 더욱 심각한 사태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포춘령 NSP통신 기자, JOLE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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