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강석호 새누리당 국회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은 2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부산항은 환적화물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북 항과 신 항이 육상거리로 30km나 떨어져 있어 환적항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불리한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현재 부산항 컨테이너 총 물동량이 전년대비 14% 상승했지만, 그 이유가 환적화물(2011년 기준)의 증가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은 “그리고 환전화물의 증가 이유는 북중국항만 기상악화 등에 따른 외부환경 변화로 기인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강 의원은 “부산항이 2002년에는 세계3위의 컨테이너항만으로 동북아 1위의 위상을 차지한 적도 있으나 최근 중국항만들의 물동량 성장세에 밀려 부산항의 위상이 5위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석호 의원은 “부산항의 경우 신항-북항 분리(육상거리 30km)로 인한 셔틀비용 발생(1 TEU당 보통 6만5000~7만5000) 등 환적항으로 불리한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이 문제이며, 환적화물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포트세일즈, 배후단지 투자 유치활동 등 전방위적 마케팅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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