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닉쿤 트위터)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케 해드려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

2PM의 닉쿤이 물의를 빚은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관련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26일 오후 닉쿤은 자신의 SNS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내용을 담은 글을 영문으로 남겼다.

이 글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사고 부상자와 가족, 한국 국민과 자신의 팬, JYP식구 및 스태프 그리고 직접적인 활동에 영향을 받게된 2PM 멤버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있다.

또한 자신을 믿어줬던 많은 사람들을 배신한만큼 사랑과 지지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자책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도 담겼다.

이와 관련 소속사 JYP 측은 “닉쿤이 지난 5년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며 “8월 예정된 JYP네이션 공연 및 JYP팬스데이 행사에 닉쿤이 불참할 것”이라고 밝혀 닉쿤의 잠정 활동 중단을 가시화 했다.

한편 닉쿤은 앞서 지난 24일 오전 2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이면도로에서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들과 공연 연습을 끝내고 가진 식사자리에서 술(JYP측 주장으로 맥주 두 잔)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숙소를 가던 중 오토바이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닉쿤의 음주 측정 결과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 알콜 농도 0.0056%였다.

JYP 측은 사고 4시간 뒤 공식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에 발송해 음주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뜻을 분명히 했다.

<닉쿤 트위터 사과 글 전문>

◆ I would like to write this letter of apology for such an irresponsible act. To the injured person, his family, the people of Korea, my fans, JYPE family and staffs, 2PM members, and all the people this situation has affected.(사고 부상자와 그의 가족들, 한국 국민들, 내 팬들, JYP 가족 및 직원들, 2PM 멤버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게 된 모든 분들에게 무책임했던 내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

I have betrayed the ones who have given me their love and support, the love and support I don't deserve with such behavior. I feel the need to take some time off to re-think about my action and myself, to make myself a better person and never again repeat the same mistake.(그동안 내게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분들을 내 스스로가 배신했다. 나는 사랑과 지지를 받을 자격이 없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 자신과 행동에 대해 좀 더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I am truly ashamed that I have disappointed so many, and I am deeply sorry.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스럽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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