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포춘령 기자 = 중국이 자국의 폴리실리콘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해 반덤핑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신화통신은 20일 중국 상무부가 2012년 제40호와 제41호 공고를 발표하고 즉시 미국산 대양능급 다결정규소에 대해 반덤핑과 반보조금 조사에 아나서는 한편 한국산에 대해서도 반덤핑조사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 대상 상품의 영문이니셜은 Solar-Grade Polysilicon이며 ‘중화인민공화국수출입세칙’에서 번호는 28046190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자급 다결정규소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인민공화국반덤핑조례’와 ‘중화인민공화국반보조금조례’에 따라 중국상무부는 이날부터 미국산과 한국산 일부 수입제품들에 대해 반덤핑, 반보조금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정부가 이들 미국산 한국산 제품들로인한 자국 동종의 업체 피해를 조사한다는 점이다. 즉 긍국적으로 자국 업계보호에 팔을 거둬붙였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 폴리실리콘업체들은 지난 3월2일 정부에 미국과 한국 업체들의 반덤핑조사 요청 접수를 한바 있으나 그동안 중국정부가 이를 외면, 중국 모듈, 웨이퍼 업체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왔다.

미국과 한국, 독일 제품 등에 밀린 중국 업체들은 그동안 정부만 믿고 태양광의 신기류를 쫒던 것을 포기하고 공장을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등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해 왔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결국 여론에 밀려 미국산과 한국산 제품에 대해 조사에 나서게 됨에 따라 국내 업체에 피해가 불가피 할 전망이어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춘령 NSP통신 기자, JOLE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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