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오는 20일 오후 3시 경부고속도로 천안IC~안성IC(서울방향) 20km 구간의 갓길차로를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갓길차로제는 고속도로 정체 발생시 갓길을 차로로 활용해 단기적으로 교통용량을 증대시키는 교통관리기법으로 현재 전국 고속도로 18개 구간 111km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기존에 운영 중인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IC 구간(4차로) 갓길차로 및 안성IC~안성분기점 5차로 구간과 연결돼 주말나들이와 휴가철 귀경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비상주차대 21개, 신호기 36개, 도로전광표지 1개 등 교통시설물을 설치해 차량의 갓길운행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 교통사고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다시 갓길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 안성분기점~동탄분기점(서울방향) 구간의 갓길차로도 추석 전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경부고속도로(서울방향) 천안 이북은 동탄분기점~기흥IC 6.4km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을 편도 5차로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천안분기점 이북 구간은 내년에 갓길차로가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안성IC(서울방향) 구간의 갓길차로 개통으로 인해 정체시간대 평균통행속도가 13.7km/h 증가(62.1→75.8km/h)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한 사회적 편익이 연간 162억원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