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아시아 최대의 크루즈선이 부산항을 찾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의 보이저호(14만톤)가 오는 19일 오전 영도구 동삼동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선박길이 311m, 14층 높이에, 승객 38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이저호는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와 쇼핑 거리, 암벽등반시설, 3층 높이의 대극장, 미니골프장, 수영장, 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바다 속의 도시’라 불린다.

또 한국인 승무원이 상주, 한국어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부산항에 입항한 역대 크루즈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이 배는 7박8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부산으로 들어오게 되며 연중 5차례 부산을 찾을 계획이다.

BPA는 이날 부산시와 함께 입항을 환영하는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환영행사를 연다.

또한, 같은날 같은 회사 소속의 레전드호(7만톤)도 승객 2500여명을 실고 부산항1부두에 들어온다.

임기택 BPA 사장은 “부산항의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크루즈선 유치와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 관광객들의 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부산항에는 로얄캐러비안 크루즈와 코스타 등 전세계 주요 크루즈선들이 역대 최다인 120차례 입항, 15만 여명의 크루즈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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