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지분 2%(약 1444만5000주)를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예보는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최대 주주다.

예보는 이날 개장 전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라 지분 2%를 매각, 공적자금 1493억원을 추가회수 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공적자금회수율은 87.9%에서 89.1%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9년 6월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17.25%(약 1억2460만주)를 분산매각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우리금융 잔여지분 17.25%를 분산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매각은 로드맵 발표 이후 처음 실시된 매각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잔여지분 1차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앞으로 우리금융의 조속한 민영화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예보는 “대외적인 약속을 준수하고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로드맵의 이행 등을 통해 민영화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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