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불법민간인사찰 국정조사특위 민주통합당 간사인 이석현 국회의원은 16일 본회의에서 민간인사찰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기로 여야 원내대표단이 합의한 대로 이를 이행하기 위한 국정조사특위를 개최하자고 새누리당에 15일 촉구했다.

이석현 의원은 “국정조사특위가 열려야 국조계획서 안을 채택해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데, 7월 5일까지 국조특위를 구성키로 한 여야 합의를 깨고 새누리당이 15일까지 특위를 구성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새누리당에 질의했다.

또한, 이 의원은 “7월 27일 런던 올림픽이 열리면 국민이 청문회 중계를 덜 볼 것을 기대하고 무작정 버티고자 하는 몰염치한 속셈이 아닌가”라고 묻고 “청문회 증인을 부르는데 만도 1주일 전에 통지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렇게 미루다가 언제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인가”하고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단은 지난달 29일 7월 16일까지 국회 본회의에 민간인사찰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한바 있지만 15일까지 국정조사특위를 개최하지 못해 사실상 16일까지 국정조사 계획서 국회 제출은 어렵게 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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