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간도서 김어준이 최순실보다 나쁘다(최인호외 출판사 이맛돌)는 “나는 김어준 파쇼의 종식을 위해서 이 책을 썼다.” 책의 서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김어준 파쇼’라고? 저자는 김어준이 ‘한 사람의 방송인’에 머무는 존재라고 보지 않는다.
책 서문에서 저자는 “이 책은 우황청심원을 먹고 펼쳐야 하는 책”이라고 말한다.
김어준을 민주 진보 진영의 귀중한 스피커로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보다 충격적인 책은 없다고 말을 잇는다. 이어 저자는 무협지나 추리 소설처럼 흥미진진함을 느끼며 책을 읽게 되겠지만 범인을 밝히는 모든 이야기가 으레 그렇듯이 마침내 알게 된 사건의 진상은 허탈할 정도로 단순하고 분명하다. 그렇게 사건의 진상 파악이 끝나면 상당수 독자들은 다음의 명제에 동의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적고 있다.
이책은 제 1장 김어준 파쇼와 국점원으로부터 시작한다. 이어 김어준의 윤석열 구하기부터 8장 시민들의 털룰라 탈출기를 통해 시민들이 이야기를담고 있다.
한편 저자 최인호는 서울대 인문대학 철학과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학부시절부터 박사급 독일어 실력으로 소문이 나면서 1990년부터 1996년까지 ‘맑스·앵겔스 저작선집’(전6권)의 책임 번역자를 역임했다.
또한 15년간 갈고 닦은 독일어, 라틴어, 언어학, 철학, 미학, 경제학의 내공을 바탕으로 영어 교육 분야로 전향해 영어 문법과 회화를 접목시킨 말문뚫기 영문법 강의로 강남 학원가에서 이름을 알렸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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