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6월 중국의 수입 둔화로 무역수지 흑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6월 중국 수출은 전년동월비 11.3% 증가했다. 5월의 전년동월비 15.3% 증가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줄어들었으나, 시장예상치인 10.6% 증가는 상회했다.

반면 6월 중국 수입은 전년동월비 6.3% 증가해 5월의 12.6% 및 예상치 11% 증가를 하회했다.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진 수입증가율로 인해 2012년 6월 중국 무역수지는 31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40억 달러를 상회한 것이며, 2009년 1월 이후 최고치다.

2012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비 8.1%로 2011년 4분기의 8.9%에 비해 증가율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012년 1분기 경제성장률 하락의 주요인은 철도투자 위축에 따른 총고정자본형성의 성장률 기여도 하락과 무역수지 흑자 폭 축소에 따른 순수출의 성장기여도 감소 폭 확대 때문이다”고 말했다.

6월 무역수지가 200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2012년 2분기 무역수지 흑자 규모
도 2008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2년 2분기 중국 무역수지 흑자액은 688억 달러로 2012년 1분기 8억 달러 및 2011년 2분기 466억 달러 흑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민구 이코노미스트는 “2012년 1분기 경제성장률 하락의 주 요인은 총고정자본형성 및 순수출의 성장률 기여도 하락 때문이었다”며 “따라서 2012년 2분기 무역수지가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 확대를 통해 금주 발표 예정인 2012년 2분기 경제성장률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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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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