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준석 기자 = 동아에스티(170900)가 투자한 미국의 신약개발사 뉴로보파마수티컬이 이상지질혈증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코로나19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또 뉴로보의 자회사인 아나테러퓨틱스가 임상2/3상중인 코로나19 치료제(ANA-001)의 결과도 3분기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귀추가 주목된다.

뉴로보파마수티컬(뉴로보, Neurobo Pharmaceuticals)은 영문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지질혈증 신약후보물질인 젬카빈(Gemcabene)을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젬카빈은 뉴로보와 합병한 젬파이어테러퓨틱스가 개발중이었던 것으로 기존 젬파이어테러퓨틱스 주주들과도 젬카빈을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CVR(일정기간에 기업에 특정사건이 발생하면 주주가 이익을 얻는 권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뉴로보는 자회사인 아나테러퓨틱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치료제 ANA-001(니클로사마이드)을 포함해 2개의 코로나19치료제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뉴로보의 리처드 강 CEO는 "젬카빈을 코로나19 치료후보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게 된 것은 중요한 획기적 사건(important milestone) "이라면서 "젬카빈을 코로나19 치료단독물질로도 연구하고 또 ANA-001과 콤비로도 임상을 진행할 것(Gemcabene both as a stand-alone treatment for COVID-19, and in a treatment combination with ANA001)"이라고 말했다.

한편 ANA-001의 임상2/3상에 대한 결과는 올 3분기중 나올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FDA의 승인작업도 진행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8년 뉴로보에 25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 3월말 현재 나스닥 상장사인 뉴로보에 지분 17.54%를 보유중이다.

NSP통신 이준석 기자 junseok387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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