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관석국회의원은 인천공항 민영화의 수순을 밟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최근 추진되고 있는 인천공항급유시설의 민영화와 인천공항 지분매각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5일 열린 민주통합당 고위정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국토해양부가 연간 60억~70억의 수익을 내는 알짜시설인 인천공항급유시설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민간운영기간 만료를 맞을 민자 시설이 14곳에 이르는 상황에서 민영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수순을 밟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의원은 “인천공항의 지분매각이 민영화가 아니라는 김동연 기획재정부 차관의 발언에 대해 기재부가 앞으로는 그런 말을 하며 뒤로는 주도적으로 인천공항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일류시설인 인천공항을 민영화하여 특정 세력의 지갑을 불리는 일이 벌어져서는 절대 안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윤 의원은 “인천에서는 인천공항 매각반대 범시민대책위가 구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에서도 정권말기 억지로 밀어붙이고 있는 인천공항 매각 중단을 강력히 요청하며 알짜시설인 급유시설을 포함한 운영시설의 무분별한 민영화 추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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