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포춘령 기자 = 중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보석 시계류의 판매상승률이 한풀 꺽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쇼핑 구매력의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화통신은 5일 홍콩의 보석 시계류 판매 상승률이 지난 2009년 7월이후 처음으로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홍콩특별행정구 발표를 인용, 지난 5월 홍콩 소매업 총 판매액은 360억 홍콩달러이며 이 중 보석 시계류의 판매 상승률이 판매량이 3.1% 상승하는데 그쳐 지난 2009년 7월이후 34개월여만에 상승률이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이같이 중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분야의 구매력이 상승세를 멈춘것은 세계적인 불경기 영향을 받은 탓으로 홍콩 소매 관리 협회는 일부 산업들에 대해 “겨울”, 즉 불황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각 언론매체들은 소매 관리 협회 매이리츈(麥瑞瓊) 회장이 소매업 전체로 보면 불황의 전 단계인 “가을”에 놓여있으며 일부는 “겨울”이라고 전하고 있다.

매이리츈(麥瑞瓊) 회장은 “유럽채무위기와 미국 경제 불경기 때문에 중국 내륙 사람의 구매력이 떨어졌으며 사치품을 구매하고 선물하는 사람이 감소한것 같다”고 분석했다.

포춘령 NSP통신 기자, JOLE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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