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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경주실내체육관을 찾아 유관기관과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국방부, 한국전력공사, 경상북도와 함께 예방접종센터 정식 개소에 앞서 현장을 점검했다.

시는 초저온 냉동고 설치 등 제반사항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중순부터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와 경북도는 대규모 인원이 접종할 수 있는 공간과 교통접근성, 비상발전설비가 있는 경주실내체육관을 예방접종센터 예정지로 지정했다.

이날 합동 점검에 나선 김호진 부시장은 예비 초저온 냉동고 추가 설치 장소와 전기 공급 중단에 따른 비상전기 공급 설비를 집중 점검했다.

이는 시가 1일 최대 백신 접종목표 600명으로 5일 사용 백신 재고만 확보해도 3000명분을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 한다.

이에 김 부시장은 해당 설비에 이상이 발생하면 백신을 모두 폐기해야 하는 상황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현장의 장비를 확인했다.

경주를 포함한 전국 254곳의 예방접종센터가 받게 될 화이자 백신은 영하 78℃∼75℃로 보관해야 한다.

이밖에도 김 부시장은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청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소방당국은 구급차 1대와 응급구조사 1명이 상시 대기할 예정이다.

김호진 부시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시도 철저한 사전준비로 성공적인 백신접종으로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경주시의 모든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며 “이번 백신접종으로 경주시민이 하루빨리 코로나의 공포와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전 국민 70%에 대한 코로나19 백신1차 접종을 9월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1분기에 요양병원, 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성인 19-64세 등에 대한 1차 접종을 실시한다. 4분기에는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추가 접종이 이루어진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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