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 C&C(대표 박성하)가 AIA생명(대표 피터 정) ‘통합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했다.

SK C&C는 향후 3년간 ▲생명보험운영시스템, 영업지원시스템, 홈페이지, 고객센터시스템 등 보험 업무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관리, IT 자산관리 ▲각종 시스템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개발 및 유지보수 등 AIA생명 IT자원에 대한 통합 운영을 책임진다.

또 최신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한 AIA생명의 안정적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실행 지원에 나선다.

AIA생명은 ‘20년 디지털 전환 경영전략을 선포하고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플랫폼 ‘AIA 바이탈리티’를 기반으로 ‘23년까지 ▲디지털 ▲분석 ▲기술 등 분야별 집중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최신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보험 프로세스 혁신 ▲데이터 기반의 고객분석을 통한 개인화된 고객관리 및 서비스 ▲연속성 있는 고객서비스 등을 제공할 최상의 디지털 고객편의 서비스 및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 C&C는 먼저 보험 업무의 핵심인 채널계 및 정보계 시스템의 디지털 보험 혁신 서비스 발굴을 지원할 ‘디지털 샌드박스’ 환경 구축에 나선다.

마케팅·영업에서 가입·보상·지급에 이르는 보험 업무 전반에 걸친 서비스 채널의 디지털 변화를 위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설계·개발·테스트하는 환경을 구현한다.

중단 없는 보험 업무를 지원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크로 서비스 설계(MSA)를 비롯해 ▲개발과 운영을 동시에 지원하는 데브옵스(DevOps) 환경 ▲자동 개발 코드 점검 등 개발 자동화 솔루션 ▲업무 도메인 기반의 시스템 디자인 등을 지원한다.

보험 산업의 디지털 변화에 대응한 대고객 채널 통합 및 플랫폼 구축과 관련한 방향성도 제시한다.

IT아웃소싱 운영 품질을 보장하는 SLA(서비스 수준 확약) 측정지표를 고도화해 제공한다.

서비스 적기 처리율과 결함 발생률, 헬프데스크 응답률 등 서비스 품질 개선 항목이 대폭 강화된다.

각종 보험상품별로 고객이 접하는 웹·앱에 대해서도 클라우드 기반 원격 테스트 솔루션을 이용해 운영 과정에서 수시로 서비스 품질을 체크할 수 있게 한다.

원격 테스트 솔루션을 이용하면 인터넷 접속만으로 원격에서 각종 스마트 단말기들을 대상으로 시나리오에 기반한 주기적 자동 테스트 및 점검을 수행할 수 있다.

AIA생명 김영석 Technology & Digital 본부장은 “AIA생명의 디지털 혁신은 TDA(Technology, Digital & Analytics)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며 “디지털 혁신의 성공은 안정적인 IT 시스템 운영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기에 SK C&C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크다”고 말했다.

SK C&C 강우진 금융Digital부문장은 “향후 3년 간 통합적인 IT아웃소싱을 통해 AIA생명의 디지털 파트너로서 안정적 시스템 운영을 넘어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보험 혁신을 통한 미래 사업 발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