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종성 3기신도시철회 일산대책위원회 상임대표가 창릉 3기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3기신도시철회 일산대책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도 고양시 3기신도시 일산대책위원회(상임대표 길종성)가 3기신도시 지정을 철회하고 투기공사로 전락한 LH공사를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고양시민들로 구성된 3기신도시철회 일산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고양시 동구청 사거리 야외무대 앞에서 LH공사 임직원들의 사전투기를 규탄하고 3기 신도시(창릉) 지정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길종성 3기신도시 일산대책위원회는 “더 이상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수 없다”며 “3기신도시 지정을 철회하고 투기공사로 전락한 LH공사를 즉각 해체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예견했던 일이 드디어 터졌다”며 “3기신도시건설이 발표되고 창릉지역의 도면이 사전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3기신도시를 반대 하던 많은 분들은 하나같이 심각성에 우려를 나타낸바 있다”고 공개했다.

이어 “고양 창릉신도시는 공식 지구지정 발표 전 2018년에 도면이 사전 유출됨으로 사업 자체가 중단된바 있었다”며 “대책위는 2019년 100여 일간 3기신도시 지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지만 정부는 아랑곳 않고 사업을 밀어 부쳤다”고 설명했다.

3기신도시철회 일산대책위가 창릉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유디치과)

한편 이들은 현재 ▲창릉신도시 전수조사 통해 투기꾼 조사하고 처벌할 것 ▲화전, 창릉, 서오능지역 등 기존 주거지역을 중·소규모의 정비된 도시로 적극 개발해 주민들 재산권 보장 ▲서울의 집값 잡는 주택 공급은 서울시가 중심이 돼 해결할 것 ▲고양시에 대규모 아파트건설과 같은 원칙 없는 개발을 중단 할 것 ▲국민들의 여론을 무시하지 말고 3기신도시철회 즉각 받아들일 것 등을 촉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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