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가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주요 안건이었던 사외이사 연임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번 주주총회는 코로나19 전파 등을 우려해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됐다.

특히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으며 모두 가결됐다.

일부 주주들은 국정농단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경영권 견제와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들어 사외이사 및 감사 연임을 반대하기도 했다. 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취업제한과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식의 10%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뒷받침으로, 상정된 원안대로 가결되는데 무리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 자리에서는 대만의 TSMC 추격에 대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선두업체에 비해 시장점유율, 캐파(생산능력)와 고객 수에서 부족하지만 첨단공정 경쟁력은 손색이 없다”고 답했다.

또 플래그십 등 고급폰 외에도 중저가급까지 5G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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