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 등 2개 신용평가기관이 대한전선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BB+부정적에서 BB+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기평은 상향조정 이유로 “대한전선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초고압전력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경쟁력의 바로미터인 턴키수주를 확대시켜 나가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지위를 제고시키고 있음을 감안해 국내외 전선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안정된 사업기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산업과 관련해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가운데 양호한 경쟁강도가 지속되는 등 시장구조에 있어 변화가 미미하며 원재료 가격의 변동분을 일정수준의 시간간격을 두고 판매가격에 상당부분 전이하고 있어 영업수익성이 낮은 수준이나마 전반적인 변동성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기평은 “최근 자본확충 및 보유 투자자산의 매각 등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같은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경우 유동성부담이 다소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ICE신용평가도 보고서에서 “대한전선이 우수한 시장지위와 기술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성사된 금융권 지원방안으로 인해 중단기적인 차입금 상환부담이 완화됐다”며 “이로인해 회사의 기존 금융권 차입금에 대한 상환부담이 2013년까지 연장되고 회사채 상환재원이 일정 정도 확보돼 기존에 부여했던 하향 워치를 제거한다”고 밝혔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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