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 소속 탁구단 주세혁 선수가 횡성군탁구전용체육관으로 횡성군 탁구회를 방문하고 백여 명의 회원들 앞에서 시범경기도 보이고 일일이 일대일 레슨도 진행했다.
주 선수가 횡성군 탁구회를 방문한 이유는 올해 1월부터 횡성군의 탁구회 회장을 맡게 된 채동아씨의 탁구사랑 이야기 때문.
채동아씨는 2000년부터 탁구를 치기 시작해 지금은 20년 경력의 선수지만 2012년 담도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바 있다.
하지만 채씨는 2013년 한우만큼이나 탁구사랑으로 유명한 횡성군에 귀촌해 탁구장도 직접 운영하며 ‘덕업일치’의 삶을 살아왔다.
특히 채 씨는 항암치료와 그토록 좋아하는 탁구를 병행해 암을 이겨냈고 아직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형편이지만 여전히 탁구를 칠 수 있음에 감사해 한다.
이에 주세혁 선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탁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탁구인들과 코로나블루를 날려버릴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인원만 함께했지만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더 많은 탁구인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주세혁 선수는 레슨을 마치고 다시 소속팀인 한국마사회 탁구단에 합류해 4월 27일에 예정돼 있는 실업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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