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효연 금융감독원 노조위원장이 금융위원회 건물 앞에서 저축은행 사태 반성 삼보일보을 알리는 징을 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추효현 금융감독원 노조위원장이 지난 3월 초 이후 4개월 째 저축은행 사태 반성과 향 후 진행될 금융 감독체계 개편에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삼보일배가 눈물겹다.

추효현 노조위원장은 “진정성을 의심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며 “삼보일배는 금감원 조직원의 한 사람으로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며 금융 감독체계 개편에서 금감원의 실질적인 역할을 헤아려 달라는 뜻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추 위원장은 “최근 금감원의 금융 감독 부실은 1700여명의 금감원 직원 중 1%도 안 되는 상층부 모피아가 빚어낸 문제이지 금감원 직원들의 부패로 발생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위원장은 “일부 저의 삼보일배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분들도 있지만 순수하게 봐 달라”고 주문하며 “근무일마다 하는 삼보일배는 약속한 대로 오는 7월 말까지 계속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효현 금감원 노조위원장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신관 4층 427-1호에서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 주최로 개최된 금융 감독체계 개편 방안을 위한 공개세미나에서 “금감원의 문제는 과거 재경부 출신의 인사들이 금감원 상층부로 내려오는 모피아 인사로 인한 문제다”고 주장한바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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