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유럽연합(이하 EU)의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arbon Capture and Storage, 이하 CCS)을 위한 연구 협력에 참여하며 탈탄소화 실현에 앞장선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노르웨이 국책연구소(이하 SINTEF) 주관으로 진행 중인 700만 유로(한화 약 93억원) 규모의 EU REALISE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공동개발 합의(Collaboration Agreement) 계약을 지난달 25일 체결했다.

REALISE 프로젝트는 정유 산업에서의 CCS에 대한 검증, 경제성 평가 툴 및 이산화탄소 액상 흡수제 기술 개발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2021년 2월 25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SINTEF, 에퀴노르(Equinor), TNO, 에딘버러대 등 EU 14개 산학연 및 칭화대, Dunhua Oil의 중국 2개 기관들과 함께 참여한다.

CCS는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방지하여 실질적인 탄소배출 절감이 가능해 공정 에너지 소모가 높은 정유사업 특성상 온실 가스 감축이 가능한 유일한 방안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또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액상 흡수제 방법은 액상 흡수제를 활용해 선택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하고 포집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집 비용을 더 낮추고 이산화탄소 흡수 속도 개선하는 등의 연구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CCS 연구 결과 및 글로벌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해외 CCS의 비즈니스 시장 진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정유 공장에서의 차세대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 역량 확보, ▲차세대 이산화탄소 습식 기술 검증 활용을 위한 시뮬레이션 툴 확보, ▲자체적인 CCS 경제성 평가 역량 확보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 또한 따르고 있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EU REALISE의 CCS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그린밸런스 2030을 가속화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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