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5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지난해 말까지 외화차입 규모를 축소했던 외은지점이 올해 유럽 재정위기 지속에도 불구하고 5월말 기준 740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9.8% 66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화차입 중 장기차입 비중도 2008년 6억 3000만 달러 → 2010년 말 13억 달러 → 2011년 말 33억 1000만 달러 → 2012년 5월 말 34억 6000만 달러로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지역별로는 미국계(31억달러) , 아시아계(중국계 21억달러, 일본계 10억달러)로 외은지점이 외화차입금 증가를 주도했으며 지난해(2011년 8월~12월중) 차입금을 크게 줄였던(△93억달러) 유럽계 외은지점도 올해 들어 다시 차입금을 늘리는 모습(5억달러)이다.

따라서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이후 축소됐던 외은지점의 자산운용 규모도 금년 들어 다시 증가했고 외화대출은 올해 1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27억달러)됐으며 선물환・스왑시장에서의 외화공급도 증가(39억달러) 했다.

특히 지난해 감소 폭이 컸던 유럽계(2011년 8월~12월중 △62억달러)의 선물환포지션이 금년 중 다시 늘며(25억달러) 증가세 주도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