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국산 승용마의 질적 향상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해외 우수 승용씨수말 동결정액을 무상으로 보급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농가당 1두(동결정액 인공수정 2회분)로 총 12농가를 선정해 무상으로 지원에 나서며 민간 시술자(수의사)가 생산농가에 방문해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마사회는 인공수정 시 필요한 기자재를 비롯한 정액 배송비용 등을 추가로 무상 지원한다. 또 인공수정 시술자에게는 소정의 임신 성공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엄선을 통해 도입되는 우수 씨수말 3두는 벨기에 웜블러드·셀프랑세·KWPN 품종이며 CSI5급 대회 우승 등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현지에서 매년 200두 이상 교배하는 인기 씨수말들로 알려져 승용마 생산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중 언터쳐블27(UNTOUCHABLE)은 CSI4~5급의 대회를 수차례 우승하고 3개년(2017~2019년) 평균 363회의 교배를 진행하는 등 현지에서도 인기 있는 씨수말로 손꼽힌다.
신청 자격은 웜블러드 계열 승용 씨암말 소유 농가가 대상이며 마사, 초지 등 4개 분야에 있어 최소 자격 요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월 3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비롯한 관련 증빙 서류를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를 완료한 다음에는 장수목장에 유선 전화를 통해 접수 완료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CSI(국제장애물대회)는 대회 규모를 나타내는 국제승마연맹 규정으로 CSI1부터 가장 높은 등급인 CSI5로 나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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