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왼쪽부터) 패트릭윤 비자코리아 사장,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 레오박 쇼피파이 한국총괄, 김영하 스퍼셀 사장이 ‘중소상공인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카드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하나카드는 지난 23일 Visa코리아, 스퍼셀, 쇼피파이와 함께 국내 중소상공인(기업)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카드를 포함한 이번 4자 협약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중소상공인의 문제 해결과 포스트 코로나 및 언택트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체결됐다.

각 사는 전문 영역의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중소상공인은 글로벌 주요 온라인 마켓 입점부터 광고홍보, 판매, 결제까지 전방위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먼저 하나카드는 현재 보유한 중‧소상공인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니즈가 높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선정해 ▲기업 상품 공동 개발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 ▲효율적 대금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지난해 11월 중소기업벤처부의 제21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Visa도 같이 참여할 계획이다.

Visa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사인 쇼피파이(Shopify)와 토종 AI 기반 이커머스 운영 솔루션 스타트업 스퍼셀(SpurSell)과 함께 지난해 11월 국내 중소상공인 전용 원스톱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고 글로벌 코리아(Go Global Korea)’도 구축했다.

또한 이번 협약에 따라 자사의 독보적 글로벌 네트워크 및 파트너사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상공인의 광고 마케팅을 지원하며 보안 토큰 기술을 이용한 수출입 대금 지급 및 수취 효율화를 높이는 B2B 솔루션 등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쇼피파이는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주요 온라인 마켓 입점 및 중소상공인 고유 브랜드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퍼셀은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원스톱 글로벌 온라인 판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인들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4사 협력을 통해 중소상인들의 위기 극복과 동반 성장의 성공 사례를 확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특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패트릭 윤 Visa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