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지주가 선제적 자본확충을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KB금융은 최근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이익과 신용도를 바탕으로 증권사·보험사·공제회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통해 모집 예정금액인 3500억원의 약 3.2배에 달하는 1조1040억원의 수요를 확보해 최종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증액 발행했다.

1조1040억원의 수요 확보는 역대 최대 규모며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국내 최초다.

이번 발행은 5년, 7년, 10년 총 3가지의 형태의 콜옵션으로 진행됐으며 5년 콜옵션 4200억원은 2.67%, 7년 콜옵션 600억원은 2.87%, 10년 콜옵션 1200억원은 3.28%의 금리로 발행됐다.

KB금융은 신종자본증권 7년 콜옵션 발행 성공에 대해 국내 최초 사례로 KB금융이 적극적인 IR 및 투자자 발굴을 통해 만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신종자본증권 시장의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역대 최저금리 수준의 최대 규모 발행, 새로운 7년 콜옵션 시장 개척 등 다양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관리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