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시계방향으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정책금융기관이 금융당국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조치 등에 6개월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정책금융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3월말 시한도래 예정인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경우 정책금융기관도 전 금융권과 함께 6개월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대출·보증 만기연장을 지원해온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동일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각 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자금지원이 적극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추가 유동성 공급, 대출금리 인하,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통해 연착륙을 지원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올해 7월 예정된 정책금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수익성, 건전성 지표를 제외하고 정책금융 공급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내년 평가지표 개선방안을 검토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 역할수행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피해 지원을 위해 각 기관이 총력을 다 해줄 것”을 요청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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