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BTS 프로듀서' 피독(PDOGG)이 3년 연속 KOMCA(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대상(이하 저작권대상)에서 대상 수상이 영예를 안았다.
피독은 18일 오후 3시부터 열린 제7회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작사, 작곡 분야 대상을 수상해 지난 5, 6회 수상에 이어 이 분야 최초 세 번째 수상자가 됐다.
피독은 BTS(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FAKE LOVE', 'HOME'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곡들을 만들었다.
이날 대중 편곡 분야에서는 작곡가 조영수가 수상했다. 조영수는 앞서 지난 1, 2회 저작권대상에서 편곡 분야 대상을 받은 바 있어 그 역시 세 번째 편곡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밖에 클래식 분야와 국악 분야, 동요 분야의 대상 수상은 김성균, 박경훈, 이상희 씨가 각각 받았다.
2020년 한해 가장 많은 음원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곡에게 수여하는 ‘Song of the Year’는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차지했다.
국내 음악 발전에 공로를 세운 음악인을 모시는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1940, 50년대에 활동하며 '울고 넘는 박달재'와 '단장의 미아리고개', '만리포 사랑' 등의 작사가 고(故) 반야월이 추대됐다.
고인은 작곡가 고 손목인, 박시춘과 함께 1964년 당시 한음저협을 설립하고, 이후 20여 년 간 이사로 재직하며 대한민국 음악 저작권 보호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한음저협(회장 홍진영)이 매년 2월 주최하는 저작권대상은 직전 한 해 동안 분야별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 작곡가에게 수여된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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