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지난 9일 토요일 실시된 나눔로또 497회 추첨 결과를 두고 논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회차 로또당첨번호가 좀처럼 보기 드문 희귀한 당첨 조합이기 때문이다.

로또 497회 당첨번호는 `19, 20, 23, 24, 43, 44’, 보너스 번호는 ‘13’이다. 6개의 1등 당첨번호가 둘둘 씩 짝을 이루어 3쌍 연속번호(이하 연번) 조합을 이룬 것.

이 특이한 당첨번호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대체 번호가 왜 이러냐”, “정말 괴상하고 웃기는 번호다”, “이게 나올 수 있는 번호냐”, “이번 조합이 출현하다니 로또는 말 그대로 로또다”, “이러다가 ‘1,2,3,4,5,6’도 나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몇몇 댓글은 “이러니 로또 조작설이 떠도는 것 아닌가”, “이런 번호에도 1등 당첨자가 6명이나 있다니 사기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등 로또추첨 결과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도 있었다.

논란이 뜨거운 만큼, 이번 497회 로또당첨번호는 매우 특이한 사례이다. 실제로 이렇게 3개의 연번이 나란히 출현한 것은 이번 회차를 포함, 1회부터 통틀어 단 4차례밖에 없었다.

지난 280회(10-11, 23-24, 36-37), 292회(17-18, 31-32, 33-34), 330회(3-4, 16-17, 19-20) 그리고 이번 497회이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이번 497회에 출현한 연번 ’19-20’(330회), ’23-24’(280회) 등의 쌍은 같은 결과를 낳았던 지난 회차들에서 이미 나온 바 있는 조합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것은 이렇게 3쌍의 연번 출현이 로또 2기인 262회 이후 사용된 비너스(로또추첨기)에서만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이다. 이전 로또 1기 때의 할로겐 추첨기에서는 이 같은 조합이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다.

당첨번호 자체가 특이하기 때문에 1등 당첨자 수가 매우 적을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각 회차별 1등 당첨자수와 당첨금액을 살펴보면. 280회 7명(13억 5천만원), 292회 14명(7억 2천만원), 330회 9명(11억 6천만원), 497회 6명(22억2천만원) 등으로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로또제공업체 로또리치(lottorich.co.kr) 기술연구소 엄규석 연구원은 “현재까지 497회의 로또추첨 중 4차례만 등장한 현상인 만큼 단 0.8%의 비율인 셈이며, 통계적으로 을 때 이듬 회차에서 다시 이와 같은 당첨번호가 출현할 확률은 0.008%로 그 가능성은 더욱 낮다”면서 “다만 이제껏 같이 나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24, 43’의 조합이 497회에서 첫 동반 출현한 것은 큰 특징이자 이변”이라고 설명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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