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항공업계는 2분기 안정적인 흑자 기조는 물론 3분기에는 대규모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여객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탑승률(L/F) 및 수송단가(Yield)도 양호한 수준이다.

단지 화물부문은 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증가세가 반전될 예상이다. 3분기는 여객 성수기이며, 4분기는 화물 성수기여서 본격적인 수익 개선의 흐름이 전망된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8일 제트유가는 배럴당 110.9달러로 2012년 고점인 137.8달러, 1분기 평균 132.2달러 대비 각각 19.5%, 16.1% 하락했으며, 2011년 1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며 “항공사 유류비는 운항원가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유가 하락은 수익개선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원화약세 흐름은 항공업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상승에 부담을 주었지만, 기타 영업관련 환경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과정이어서 결국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다”고 전망

한편, 6월 8일 발표된 인천공항 5월 국제선 수송지표는 운항횟수 2만277회(+8.9% y-y), 여객수송 302만1474명(+10.6% y-y), 화물운송 20만1983톤(-3.4% y-y) 등으로 견조한 수준이다.

여객수송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시현했으며, 성수기 수준인 300만명을 돌파했다.

운항횟수도 성수기를 앞두고 증가세다. 화물운송은 감소율이 축소됐다.

노선별로는 일본선 회복세가 구체화됐다. 미국선 여객은 전년동월대비 8.5% 증가로 호조다. 항공사별로는 여객수송 급증 속에 화물운송의 부진이 지속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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