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마인드브릿지(mind bridge)가 아트 앤 스터디와 공동으로 세계적인 석학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을 초청해 인문학 콘서트 ‘지금, 여기, 인문학’을 개최한다.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및 건국대학교에서 서로 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마인드브릿지 홈페이지 및 아트앤스터디 두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개별 통보된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인문학의 보급 확대라는 콘서트 취지를 살려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27일 저녁 7시에 4500석 규모의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1차 콘서트에서는 경희대학교 이택광 교수의 사회로 슬라보예 지젝이 ‘지금, 여기,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8일 저녁 7시에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800명)에서 열리는 2차 콘서트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공동선을 위한 소명’이라는 주제로 슬라보예 지젝과 3명의 패널들이 대담을 벌이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미학자이자 시사평론가인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 지젝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 로쟈 이현우 한림대 교수 그리고 인디고 연구소 박용준 편집장이 패널로 참여하며, 경희대 이택광 교수가 사회로 참여한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의 강연자인 지젝은 라캉과 헤겔을 결합한 독특한 독법으로 다양한 철학고전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것은 물론 가디언 및 뉴욕타임즈 등에 칼럼 기고로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자랑하는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이론가다. 또한 현실의 문제를 신속하고 독창적인 분석을 내놓는 지식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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