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이 현충일인 6일 오전 대구 학명공원에서 열린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에 참석해 추모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의원은 6일 현충일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문옥주 할머니를 비롯한 대구 경북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묘역을 참배하고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문 의원은 학명공원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강제로 끌려가서 삶이 망가지고 평생을 한 속에서 산 분 앞에 서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의원은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 못해서 치욕스러운 삶을 사신 분들이다”며 “심지어 국가가 한일회담 청구권 자금 대부분을 피해자에게 지급하지도 않고, 동의도 받지 않은 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고 당시 정부를 비난했다.

특히 문 의원은 “앞으로 민주개혁정부가 들어선다면 반드시 이를 관철시켜 나갈 것이다”며 “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6일 고 문옥주 할머니 묘역 참배 및 추모행사에는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시민 70여명이 함께했고 대구·경북에는 모두 26명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가 있고 그동안 문제 해결을 보지 못한 채 19명의 할머니가 사망했고 현재는 대구에 5명, 경북에 2명이 생존해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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