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미국 제조업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정부의 인센티브 축소로 인해 2개월 연속 투자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4월 미 제조업 수주가 전월비 0.6% 감소했다. 전월 2.1% 감소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축소
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와 비교해서는 큰 폭으로 위축된 것.

또한 2009년 2월~3일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핵심 제조업 수주도 전월비 2.1%
감소했지만, 3월의 2.3% 감소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제조업 수주 감소의 주원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미래 불확실성의 확대, 정부의 투자 관련 인센티브 축소 때문이다”고 말했다.

2011년 중에는 기업들의 기계장비 구입에 대해 100% 상각 지원을 했으나, 2012년 들어서는 50% 상각 지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2011년 중 분기평균 0.7%포인트의 성장기여도를 보였던 투자부문이 2012년 1분기 중에는 0.3%포인트로 그 기여도가 축소됐다.

이민구 애널리스트는 “4월 제조업 수주 감소로 인해 2분기 중에도 투자의 성장기여도가 2011년 분기평균에 비해서는 낮아질 것이다”며 “그러나 4월 제조업수주 감소 폭이 1분기 제조업수주 대비 축소됐다는 점에서 2분기 성장에 대한 투자 기여도는 1분기에 대비를 높아질 것
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