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5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송객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2분기부터 호텔앤에어닷컴을 통한 이익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5월 출국수요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 하향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여행사들은 두 자릿수 대의 송객실적 성장률을 이어갔다.

하나투어는 5월 전체 송객수 17만9682명(+23.1% YoY), 패키지 송객수 12만5269명 (+18.3% YoY)을 기록했다.

모두투어도 전체 송객수 10만5732명 (+21.6% YoY), 패키지 송객수 7만2817명(+23.1% YoY)을 기록했다.

박소연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좌석의 공급증가는 출국수요를 견인하는 동시에 여행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항공좌석 공급이 증가하면서 항공권 가격하락이 출국수요를 견인하는 동시에 여행사들의 여행상품 마진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5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패키지 상품가격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0%, 4.5% 하락한 반면, 패키지 상품원가의 46~48%를 차지하는 항공권 가격은 각각 12.5%, 10.9%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양사 연합을 통한 기초체력 강화도 외형성장과 이익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사의 하드블록 항공권 소싱을 시작한 ‘호텔앤에어닷컴’은 비수기 때는 하드블록 감소를 통해 손실을 절감하고, 성수기 때는 구매물량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M/S) 상승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황기대 NSP통신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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