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제약업체들의 2분기 실적 바닥을 끝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2012년 연간 코스피(KOSPI) 지수는 전년 대비 0.5% 상승했으나, 거래소 의약품 지수는 전년 대비 11.1% 하락했다.

하지만, 5월 거래소 의약품 지수는 전월 대비 4.4% 하락해 7.0% 하락한 코스피(KOSPI) 지수 수익률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회했다.

국내 상위 제약업체들은 2000년대 중반 개량신약과 대형 제네릭 품목을 앞세워 높은 성장을 구가했다. 제약업종의 주가수익률도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그러나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내세운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 인하와 제약산업 선진화를 위한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상위 업체들의 성장성이 급격히 둔화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 4월 기등재 의약품 일괄 인하를 전후한 지난 4분기와 올 1분기 실적은 최악이었다”며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해 상위 제약업체의 실적 부진은 이제 끝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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