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온라인쇼핑몰들이 일반인을 모델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반인들은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속 있는 쇼핑 방안 전략과 딱 맞은 것.
특히 일반 소비자가 모델로 나서거나 직접 제품을 추천하는 경우 친밀감을 주는 동시에 보다 높은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각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전문직 여성고객들의 패션스타일 제안,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상품 소개, 패션 블로그를 통한 다양한 노하우 전수 등 각양각색의 일반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은 20~30대 직장인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패션어블한 전문직 여성고객 4명이 직접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소호&더시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마케터, PR인, 대기업 연구원 등 20대 후반의 전문직 여성고객 4명이 디앤샵의 단골 패션소호를 공개하고 그들만의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고 있다.
CJ몰(www.CJmall.com)은 매일 오후 1시 인터넷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쌩쌩 라이브’에서 UCC 이벤트를 통해 선발한 ‘쌩쌩걸’을 전면에 내세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쌩쌩걸들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보조 쇼호스트’ 역할을 하는 한편, 쇼호스트에게 고객 입장에서 질문을 던지거나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 상품 차트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방송을 보는 고객들과 비슷한 또래이다 보니 최대한 실감나는 설명이 가능하고 보는 고객 쪽에서도 일종의 ‘동질감’을 느껴 훨씬 가깝게 와 닿을 수 있다는 것.
엠플(www.mple.com)은 그래픽디자이너, 패션잡지사 기자, 고등학생인 실제 세 자매의 패션스토리를 담은‘세자매 옷장을 열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10대부터 30대까지 패션에 관심 많은 일반인인 세 자매가 돌아가며 패션과 쇼핑과 관련한 컬럼을 싣고 패션노하우를 알려주는 패션 블로그.
남들보다 패션에 관심이 많고 쇼핑을 취미로 삼고 있는 일반인을 주인공으로 하다 보니 20~30대 여성들의 호응이 높다.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패션아이템을 개성 있게 코디하는 법을 소개하고 소장품 경매를 하기도 한다. 아마추어지만 전문가 뺨치는 세 자매의 패션 감각을 엿보려는 젊은 여성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터파크마트(mart.interpark.com)는 전문 요리사가 아닌 일반 고객들이 직접 요리 비법을 등록하고 서로 공유하는 '맛있는 프로포즈' 서비스를 운영한다.
'맛있는 프로포즈'에서는 계절, 날씨, 상황 등을 고려해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리를 추천하는 '이주의 추천요리'와 상황별, 대상별, 시기별로 안성맞춤인 요리 세트를 제안하는 '이럴 땐 이런요리', 그리고 편이 식품을 활용해 요리 초보, 싱글족도 손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간편밥상' 코너 등이 고객들이 직접 올린 레시피로 운영된다.
특히, 나만의 요리비법을 공개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아하! 그렇구나' 코너는 커뮤니티 형식의 자유게시판처럼 누구나 쉽게 읽고 댓글을 달면서 한바탕 수다를 떨 수 있는 고객들만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