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중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 (한국은행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해 12월 일반신용대출금리가 가계신용대출 총량관리 노력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49bp 오른 연 3.50%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0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90%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대출금리는 연 2.74%로 전월대비 3bp 상승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1bp 상승했고 시장형금융상품은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이어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은 1bp 상승, 가계대출은 7bp 상승하며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84%p로 전월대비 3bp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은 대기업(+2bp)과 중소기업(+3bp) 모두 시장금리의 영향으로 상승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대기업 대출 비중이 39.2%에서 42.9%로 확대되며 전체 기업대출금리가 전월대비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3bp), 집단(+3bp), 보증(+3bp) 대출금리는 주지표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일반신용대출금리(+49bp)는 우대금리 축소 등 가계신용대출 총량관리 노력으로 큰 폭 상승했다.

12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75%로 전월대비 4bp 하락, 총대출금리는 연 2.80%로 전월대비 1bp 하락해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05%p로 전월대비 3bp 확대됐다.

이어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대체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은 하락하고 신협 및 새마을금고는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호저축은행은 대출재원 마련 및 예대율 관리 노력의 영향으로 예금금리가 8bp 상승한 반면 대출금리는 고금리 신용대출 비중 축소 등으로 11bp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예금금리는 2bp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3bp 상승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가 2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4bp 하락했다.

이어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전월수준 유지한 반면 대출금리는 14bp 상승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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