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31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별 산업대출금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1분기 기업대출은 예금은행의 제조업 대출을 중심으로 6조 5000원 증가해 총 77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대출이 9조 9000억원 늘어난 반면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의 대출은 3조5000원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9.9조원)에 대한 대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서비스업(-3.1조원), 건설업(-0.1조원), 기타산업(-0.2조원)에 대한 대출은 감소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 대출(+8.9조원)은 증가한 반면, 운전자금 대출(-2.4조원)은 감소했다.
◆ 1분기 중 산업별 대출금 동향 중
산업별 대출금 동향 중 제조업 대출은 1분기 중 9조 9000억원 증가 했다.
제조업 대출내용을 상세히 살펴보면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2.2조원), 금속가공ㆍ기계장비(+1.9조원), 1차금속(+1.5조원), 기타운송장비(+1.1조원), 자동차ㆍ트레일러(+1.0조원) 등에 대한 대출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대출이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대출 중 자금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대출이 각각 7조 2000억원, 2조 7000억원 증가했다.
산업별 대출금 동향 중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5조원) 등에 대한 대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1 분기 중 3조 1000억 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크게 늘어났던 금융 및 보험업(-3.1조원)에 대한 대출이 일부 상환된 데다 부동산 및 임대업(-2.0조원) 등에 대한 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은 5조 8000억원 늘어난 반면, 운전자금이 8조9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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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대출금 동향 중 건설업에 대한 대출은 예금은행의 대출은 5000억원 늘었났음에도 불구하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이 PF자금 등 부실채권 정리 등으로 6000억 원 감소해 1분기 중 1000억 원 감소했다.
한편, 신용협동조합의 차주분류기준 변경으로 그 동안 가계대출로 계상하던 약 3조원을 산업대출로 정정보고함에 따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약 3년간의 산업대출금 증감액 과거 시계열이 수정됐고 올해 1분기부터 소급시켜 제조업 및 서비스업 등에 대한 대출금 증감액이 일부 수정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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