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포춘령 기자 = 지난달 29일까지 9일동안 북부지방에 두번에 걸쳐 발생한 지진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이탈리아의 경제가 더울 악화될 전망이다.

신촤통신은 이탈리아 공업사업자 총연합회의 분석 결과 지난달 20일과 29일 두번에 걸쳐 발생한 지진으로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중요 공업단지 등 이탈리아 전체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1일 보도했다.

덧붙여 이탈리아 공업사업자 총연합회 ‘조지프스퀸스’회장은 “이번 지진으로 이탈리아 경제발전이 3~4개월 정도 정체되고 GDP는 1%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이탈리아 북부지방 ‘에밀리아-로마네’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5.9의 지진으로 이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상당수 건물들과 5000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이 파괴됐다.

이어 29일 두번째 지진(5.8)이 발생, 현재까지 사망 17명, 부상 200명, 1만4000여 명의 주민들이 주택을 잃은 것으로 타나낫다.

북부지방 공업단지에도 큰 영향을 미쳐 공장건물이 붕괴돼 가동을 중단했으며 이같은 공업단지내 공장들의 가동중단 등으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1억 유로(1462억3560만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진 발생지인 에밀리아-로마네구역은 이탈리아 북부지방의 공업단지이며 1인당 평균 국내총생산이 전국 3위인 지역이다.

세계적 유명 브랜드인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등 자동차 브랜드가 이곳에서 탄생한 바 있다.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문화여행지이며 전세계 첫 번째 대학 ‘볼로냐 대학교’등 문화유산이 많은 지역이나 9일동안 두 번의 지진으로 오래된 교회 등이 파손돼거나 완전 무너졌다.

포춘령 NSP통신 기자, JOLE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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