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산업노조)은 29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농식품부의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와 관련해 정부는 억지로 돈 빌려주고 농협은 자진해 노예계약을 체결했다며 금융노동자 총력 투쟁을 경고하고 나섰다.

금융산업노조는 “농협중앙회 사측이 스스로 파탄의 길을 선택했다”며 “농협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막아내고 있던 경영개선 이행약정서에 자진해서 서명하겠다고 나섰다”고 농협 중앙회를 비난했다.

금융산업노조는 “농협의 일원이기를 포기한 농협중앙회 사측과 뒤에서 이를 책동하고 있는 정부가 당장 이행약정 체결 추진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10만 금융노동자들의 강력한 연대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29일 금융산업노조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 아직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21일 농식품부 해명자료에서 설명하듯 농협의 신경분리와 관련해 교부금을 접수하려면 반드시 정부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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