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포워더협회를 방문한 최해섭 IPA 포트마케팅단 단장이 인천항 설명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벌이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 이하 IPA)는 인천항과의 교역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물동량 유치를 위해 인천항과 연간 1천만톤 이상의 화물을 교역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을 방문 화주 대상 포트마케팅을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트마케팅의 주목적은 2011년 기준 인천항 전체 물동량 중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이 두 국가 화주들에게 인천항의 현황, 특히 벌크화물 전용 북 항을 적극 소개함으로써 이 지역과의 교역 물량을 확대하자는 것.

따라서 마케팅 타깃도 벌크화물 화주에 집중해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나라의 대표적 화주인 코린도(KORINDO)그룹과 라이만(LYMAN)그룹 등 합판화주 4개사를 방문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포워더협회(FMFF)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설명회(IR)가 실시됐다.

마케팅단 단장인 최해섭 IPA 운영본부장은 “코린도 그룹은 더 많은 화물이 인천항을 이용하도록 돕겠다고 했고, FMFF는 말레이시아 화주들이 인천항을 다시 보게 됐으니 앞으로 인천향 화물이 증가할 거라고 예고했다”며 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한편, 2011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는 중국 다음, 말레이시아는 여섯 번째로 인천항과의 교역 규모가 큰 국가들로 인천항과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교역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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