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서울 성북, 신도시 평촌, 경기 동두천 등의 아파트전셋값이 타 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등 수도권지역이 전체적으로 내림세인 상황이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은 성북(-0.28%), 강남(-0.16%), 강동(-0.13%), 송파(-0.10%)등이 하락했고, 중랑(0.16%), 동대문(0.14%)는 상승했다.

성북구는 길음동 전셋값이 약세다. 입주 2년차인 길음뉴타운 6, 7, 8단지에서 입주 당시 저렴한 가격에 들어간 세입자들이 오른 전셋값을 감당 못해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길음뉴타운8단지 81㎡는 2000만원 하락해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강남구는 전세시장 위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동과 청담동을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되며 가격이 하락했다. 삼성동 롯데 112㎡는 3억7000만~4억3000만원 선으로 500만원이 내렸다.

강동구는 비수기의 영향으로 급전세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명일동 삼익그린2차 76㎡는 1000만원 내려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0.13%)이 내렸다. 비수기 진입과 관양지구 입주로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급전세 물량이 꾸준하지만 물건을 찾는 세입자는 부족하다. 호계동 무궁화경남 105㎡는 2억3000만~2억7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경기는 동두천(-0.39%), 용인(-0.20%), 의왕, 군포(-0.16%), 성남(-0.15%), 과천(-0.10%)등이 하락했다.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 거래가 줄면서 하락지역이 늘었다.

동두천시도 전세수요가 줄었다. 간혹 거래가 있던 중소형 아파트도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행동 송내주공2단지 66㎡가 250만원 내려 7000만~8000만원 선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용인시는 상현동 대형아파트 전셋값이 500만~1500만원 내렸다. 관리비 등 유지비용 부담으로 대형아파트는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상현동 현대수지6차 168㎡가 1000만원 하락해 2억~2억2000만원 선이다.

의왕시는 재개약 비율이 높아 이동 수요가 없다. 전세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물량이 적체 돼오전동 일대 전셋값이 내렸다. 모락산현대 109㎡는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떨어졌다.

(제공=부동산1번지)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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