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성용 기자 =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임탁욱 현대차 유럽법인장, 베니 오웬(Benny Oeyen) 기아차 유럽법인 마케팅 담당 임원 등 현대·기아차 관계자를 비롯해 기 로랭 앱스뗑(Guy-Laurent Epstein) 유럽축구연맹(UEFA) 마케팅본부장, 마틴 캘런(Martin Kallen) 유럽축구연맹(UEFA) 운영본부장 등 UEFA 관계자 및 현지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 차량을 조직위원회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 현대차는 투싼ix(현지명 ix35)와 i40, 싼타페, 스타렉스(현지명 H-1) 등과 기아차는 K7(현지명 카덴자), K5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뉴씨드, 스포티지R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승용차 및 승합차 총 730여대를 지원한다.

이번에 현대·기아차가 제공하는 총 730여대의 차량은 미쉘 플라티니(Michel Platini) UEFA 회장 및 마틴 캘런(Martin Kallen) 대회 운영본부장 등 유럽 각계각층 VIP들의 의전을 위해 사용되며, 대회 관계자 및 오피니언 리더가 차량을 직접 이용하며 우수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행사가 펼쳐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 경기장에 에쿠스, i40, K5 하이브리드와 뉴씨드 등 다양한 인기 차종을 전시하며 전세계 고객들에게 현대·기아차 브랜드를 선보였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 유로 2012 대회에 금년 하반기 유럽 현지 판매 예정인 K5 하이브리드 차량을 대회 공식 차량으로 공급, 친환경 이미지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유로 2012 대회에서 현대·기아차는 대회 공식 차량 지원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널리 홍보할 수 있게 됐으며, 지원 차량에 유로 2012 공식 로고와 현대차와 기아차 로고가 각각 결합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대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승리 기원 표어(Be There With Hyundai)’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각국의 우승 슬로건을 16개 대표팀 버스에 부착하며 각국의 우승을 응원함과 동시에 현대차 브랜드를 유럽 전역에 알릴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로 2012 공식 후원사로서 참가 선수들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최상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회 기간 동안 현대·기아차 모두 다채로운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이며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최고의 축구 이벤트인 ‘UEFA 유로’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유럽지역 16개국이 4개조 각 4팀으로 편성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벌이는 국가 대항전으로, 4년마다 개최된다.

오는 6월 열리는 ‘유로 2012’ 대회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하며, 현대·기아차는 지난 ‘유로 2008’에 이어 ‘유로 2012’와 ‘유로 2016’을 공식 후원한다.

이성용 NSP통신 기자, fushik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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