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어 소멸되던 카드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계좌에 입금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앱 및 홈페이지’ 또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에서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하고 원하는 계좌로 한 번에 이체해 출금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소비자가 하나의 앱을 통해 미사용 포인트를 입금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증가할 뿐 아니라 잊고 있던 자투리 포인트를 전부 현금화해 소비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과 페이인포 홈페이지를 통해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납부 수단을 다른 카드로 변경‧해지가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현재는 통신요금에 한해 변경·해지가 가능하지만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다만 현재 카드 자동이체 내역 조회는 통신요금 외에도 전기요금, 스쿨뱅킹, 4대보험, 관리비 등이 모두 가능하다.
금융위는 “이번에 출범한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계좌이체 서비스와 카드 자동이체 통합 변경·해지 서비스를 차질 없이 운영하는 한편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나가겠다”며 “특히 서비스 및 시스템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신협회·금결원·카드업권이 긴밀히 협업하여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민들께서도 이번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그동안 놓치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적극 현금화하고 불필요한 자동납부 내역은 정리하는 등 스스로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적극 행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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