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진단키트 전문회사인 씨젠(096530)이 새해 벽두 주가가 폭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연일 씨젠의 주식을 대거 팔고 있다. 코로나19 이슈로 주가가 너무 과도하게 올랐다는 분석이다.

2012년 증시 거래 첫날인 4일, 씨젠의 주가는 4.77% 하락한 18만38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0.95% 상승한점에 비하면 쎄젠은 급락한 셈이다.

씨젠에 대해 외국인투자자들은 10만주넘게 보유주식을 처분했다. 기관투자자들도 3일연속 순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개인들만 이틀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자칫 ‘개인지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씨젠의 주가는 지난해 8월10일 장중 32만2000원대를 찍은이후 내리막길을 보이고 있다. 고점대비 거의 반토막수준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씨젠의 주가가 이처럼 하락행진을 보이고 있는이유에 대해 하나같이 코로나이슈로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씨젠은 코로나이슈를 타고 지난해 2월 3만원대에서 10배가까이 폭등을 했기 때문.

이제 코로나19의 백신이 나오고 있으면서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 이상 씨젠에 대한 상승이슈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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