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럭키크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럭키크림 더 클래식’을 65년 만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럭키크림은 1947년 고 구인회 LG 창업회장이 부산에서 락희화학공업사를 설립해 출시한 최초의 제품으로, 제조업체로서 LG그룹 역사의 첫 출발점이 됐을 뿐 아니라 한국 화학공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럭키크림은 해방직후 우울한 사회적 분위기를 날려버리고 외국인 모델을 적용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들어온 외제품’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으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LG생활건강은 1950년 국내 최초로 서울 장충동에 화장품 연구실을 설립하며 잘 깨지지 않는 용기뚜껑에 대한 연구와 투명크림 연구에 주력했다.
특히, 럭키크림은 락희화학공업사가 화장품 용기뚜껑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최초로 플라스틱 산업에 뛰어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락희화학공업사는 1974년 럭키로 상호를 변경했고, 1983년말 창업 당시의 사업영역이던 화장품사업의 재진출을 확정하고 청주에 화장품공장을 건설했으며 1993년 청주공장이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획득하면서, 국내 선두의 화장품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출시된 ‘럭키크림 더 클래식’은 ‘럭키크림’에 65년 간 축적된 화장품 제조 기술을 담아 재탄생한 보습영양 크림이다. 피부 장벽의 구성 성분인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피부를 탄탄하게 관리하며, 천연 피부 보습 인자인 히아루론산이 피부 속 깊이 촉촉함을 유지해 준다.
이번 제품은 출시 초기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큰 호응을 받았던 ‘럭키크림’의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성 요소를 담은 디자인으로 출시돼 주목 받고 있다.
고전미가 돋보이는 여성 모델의 이미지가 그대로 적용돼 당시의 제품을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향수를, 세련된 블랙 컬러 용기와 골드 컬러의 레이블 디자인이 젊은 타깃 소비자에게는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느낌을 동시에 줄 것으로 예상된다.
‘럭키크림 더 클래식’은 창립 65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전국 대형마트 내 비욘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럭키크림 더 클래식가격은 110ml 기준, 4만원이다.
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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