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주력 상품인 FCW가 세계 가전 IT 박람회인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로부터 최근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lexible Cover Window이하 FCW)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웨어러블 테크놀로지(Wearable Technology)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FCW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 브랜드 이름이다. 스마트폰 화면보호 필름과 유사한 형태의 투명 폴리이미드(CPIColorless Poly Imide)에 내구성을 높이는 하드코팅 처리를 한 제품이다.

폴더블폰, 롤러블 TV, 곡면 모니터 등 화면을 접고, 둘둘 말고, 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표면에 사용된다. 최근 들어 폴더블, 롤러블 등 기술이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각광을 받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FCW를 제작하기 위한 기초원료 합성 노하우부터 필름 제조, 내구성을 높이는 특수 하드코팅, 필름 표면에 미세한 흠집과 지문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화학물질에 닿아도 변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성 코팅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한 국내 회사다. 특히 기존 일부 일본 업체들의 기술에 의존하던 특수 하드코팅 기술까지 자체 개발해 미래 유망 산업에서 소재 독립화를 이뤄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미 FCW 생산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충청북도 증평 소재 FCW 공장을 올해 7월부터 본격 상업 가동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SK가 생산공급하는 분리막을 사용하는 배터리는 단 한번의 화재없이 명품 배터리가 된 것처럼, SK FCW를 쓰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명품 제품이 될 것”이라며 “CES 혁신상을 수상한 FCW는 고객 만족 극대화 및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딥체인지를 상징하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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