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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트로트의 민족' 심사위원인 이은미가 방송 후 처음 녹화가 중단될 정도로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 8회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할 ‘TOP 8’을 선발하기 위한 4라운드 1, 2차 미션이 총 15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프로그램 제작진 측에 따르면 그동안 엄격한 '음악 판사'로 활약해 온 이은미는 최근 녹화가 진행된 2차 ‘개인곡’ 미션에서 무대에 오른 한 참가자의 노래에 펑펑 눈물을 흘렸다.

늘 냉정함을 잃지 않았던 이은미지만 이날 한 ‘다크호스’의 소름끼치는 열창은 그가 안경까지 벗고 휴지를 꺼내 들어 눈물을 닦을 정도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은미는 무대 심사평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지만 몰아치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하는 의외의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본 탁재훈은 “잠시 쉬었다 가자”라며 녹화 중단을 요청키도 했다는 것이다.

흐트러진 감정을 추스린 뒤 이은미는 이 무대의 주인공인 ‘다크호스’를 향해 “이 하나의 무대로 많은 분들에게 굉장히 큰 위로를 선사하셨다”라며 극찬키도 했다.

MC 전현무는 “개인적으로 이은미가 다른 이의 무대를 보고 우는 모습을 처음 본 것 같다”며 “노래를 통해 교감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은미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 정경천을 비롯해 탁재훈, 요요미 등 수많은 출연자들의 눈시울을 붉히히게 만든 ‘다크호스’는 오믈(1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트로트의 민족' 8회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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