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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기업‧신한‧농협은행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실적이 전체의 과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통해 점검한 결과 은행권의 9월말 기준 사회적경제기업 대출잔액은 1조649억원으로 사회적기업 대출잔액이 크게 증가(+2046억원)한 데 기인해 지난해말(8498억원) 대비 2151억원(+25.3%)이 늘었다고 밝혔다.

기업유형별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출이 8341억원(78.3%), 협동조합 2065억원(19.4%), 마을기업 207억원(2.0%), 자활기업 36억원(0.3%)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기업은행 2832억원(26.6%), 신한은행이 2133억원(20.0%), 농협은행 1399억원(13.1%)의 실적이 6364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과반 이상(59.8%)을 차지했다.

이어 지방은행은 대구은행 282억원(2.6%), 부산은행 202억원(1.9%), 경남은행 199억원(1.9%)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출 외 기부‧후원이 140억6000만원(82.2%), 제품구매 22억6000만원(13.2%)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105억원(61.4%), 하나은행 22억원(12.9%), 우리은행 9억8000만원(5.7%), 지방은행은 부산은행 4억2000만원(2.5%), 대구은행 2억8000만원(1.6%), 경남은행 5000만원(0.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회적금융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위한 공공부문 사회적금융 추진실적은 지난 10월까지 2366개사에 4942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올해 설정한 목표 공급규모(4275억원)를 기 달성했다.

유형별로 보면 대출은 지난 10월까지 1350억원을 공급해 목표(1210억원) 대비 116% 달성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및 신협은 목표를 초과달성했고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코로나 소상공인 자금집행지원 등으로 사회적금융 실적이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 부문에서는 2808억원을 보증해 목표(2300억원) 대비 122%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보증기금(신보) 및 기술보증기금(기보)는 목표를 초과달성했고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도 연말까지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 경우 한국성장금융 및 한국벤처투자에서 조성한 펀드를 통해 784억원을 투자해 목표(765억원) 대비 102% 달성했다.

내년에는 공공부문에서 올해 목표인 4275억원 대비 20%이상 증가한 5162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향후 공공기관,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등에 사회적경제기업 평가기법 보급을 현재 14개사에서 내년 50개사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환류 시스템을 마련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사회적가치 실현‧수익성이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서는 특례보증 한도를 현행 1~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고 협동조합 출자금 한도도 현행 3배 보증에서 5배까지로 상향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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