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연주자 유영주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여섯 개의 거문고 현(絃) 위에 천상의 5월의 봄을 내려 앉히다.”

중견 거문고 연주자 유영주(44.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수석)가 독주회를 연다.

유영주는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 Ⅲ’을 주제로 여섯 번째 거문고 단독 연주회를 갖는다.

유영주는 이 날 독주회에서 초연곡인 ‘거문고와 대금을 위한 메나리’(작곡 채치성, 편곡 김현정, 대금 안성우) 외 △봄이 오다(작곡 정대석, 타악 김기철) △내 마음 아실이(작곡 김현정, 정가 황숙경, 타악 김기철)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장구 김기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유영주는 “현현(顯現)이 빛나는 계절의 오묘한 흐름을 정가와 거문고의 소릿길로 전하며, 정(靜)과 동(動)이 물결치는 인간의 감정을 깊이 있는 거문고로 들려주고 싶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제6회 유영주 거문고 독주회’ 티켓은 전석 초대이다.

한편 유영주는 국립국악고와 한양대학교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 대학의 음악대학원 음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 한국예술종합학교 · 이화여자대학교 강사로 재직 중이며, 한국거문고앙상블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또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 지도위원 및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보존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유영주 주요 연주 경력(2009~2012) = ▲한국거문고앙상블 제5회 정기연주회(2012. 3. 13) ▲제5회 유영주 거문고 독주회‘거문고로 그리는 풍경 Ⅱ’(2011. 12. 26) ▲제23회 월하문화재단 정기연주회 ‘王家(왕가)의 노래’(2011.11. 2) ▲KBS국악관현악단 제194회 정기연주회 ‘젊은 풍류 봄을 노래하다’(2011. 3. 18) ▲한국가곡보존회 제11회 정기연주회 ‘시詩를 보고 노래歌를 읊다’(2011. 3. 2) ▲제4회 유영주 거문고 독주회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2010. 12. 20) ▲한국가곡보존회 제11회 정기연주회 ‘시詩를 보고 노래歌를 읊다’(2010. 9. 5) ▲권용미 단소 대금 독주회(2010. 6.15) ▲김진성 독주회 ‘대금, 그 향기로움’(2010. 6. 2) ▲한양대 음악대학 설립 50주년기념 동문음악제(2010. 4. 8) ▲ 한국거문고앙상블 제3회 정기연주회 ‘금세계’(2010. 3.10)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송년음악회(2009.12. 9) ▲권용미 독주회 ‘마음에 담은 봄빛’(2009. 12. 8) ▲민속학회 ‘메나리’ 송년음악회 ‘그 빛깔 그대로’(2009. 12. 3) ▲제3회 유영주 거문고 독주회 ‘가즌회상’(2009. 11. 28) ▲변제남 대금독주회 ‘현악영산회상’(2009. 10. 30) ▲SAMS GALA PARTY 초청 거문고 독주(2009. 10. 10) ▲제21회 월하문하재단 정기연주회 ‘王家의 노래’(2009. 9. 29) ▲한국거문고 앙상블 제2회 정기연주회(2009. 3.17) 등.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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