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 이하 SK컴즈)가 영업환경 악화 등을 실적 추정이 하향될 전망이다.

SK증권에 따르면, 1분기 SK컴즈의 실적은 매출액 585억원(-2.1% yoy), 영업이익 -67 억원(적자전환, yoy)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수기 영향으로 광고영업이 부진했고 싸이월드 매출 하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2012 년 연간 추정치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894 억원, 119억원에서 2775억원, -2억원으로 하향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싸이월드 등 신규 비즈니스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만500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SK 컴즈는 작년 글로벌 싸이월드를 출시하고 올해 SK 플래닛에서 모바일 메신져인 틱톡을 인수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여건 및 회사사정으로 신규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향후 정상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될 경우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SK컴즈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소송으로 단기 센티멘트는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향후 추가적인 소송에 대한 부담과 이에 따른 소송비용 부담이 있으며 신규 비즈니스가 다소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시 그 동안 법원은 회사의 피해보상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수사기관의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고 항소할 가능성도 있어 이번 판결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